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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계약서, 초보자가 놓치기 쉬운 5가지 항목

by 부알못탈출기 2025. 8. 13.

부동산 계약서는 거래의 약속을 법적으로 기록하는 중요한 문서입니다. 하지만 처음 거래를 하는 사람들은 계약서에 적힌 내용을 모두 이해하지 못한 채 서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동산 계약서에서 초보자들이 자주 놓치는 5가지 항목과 그 확인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계약 당사자와 부동산 정보의 정확성

계약서 첫 부분에는 계약 당사자의 인적 사항과 부동산의 주소, 면적, 지번 등이 기재됩니다. - 계약 당사자: 매도인 또는 임대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등기부등본의 소유자와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 부동산 정보: 등기부등본·건축물대장과 계약서에 적힌 주소·면적이 동일해야 합니다. 작은 오타도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계약금, 중도금, 잔금의 지급 조건

계약서에는 보통 계약금, 중도금, 잔금의 금액과 지급일이 명시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급 조건입니다. 예를 들어 “잔금 지급과 동시에 소유권 이전등기” 또는 “잔금 지급 전 말소 조건” 등을 반드시 기재해야 합니다. 특히 저당권이나 전세권이 설정되어 있다면, 잔금 지급 전에 말소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안전합니다.

3. 특약 사항

계약서 뒷부분에는 ‘특약 사항’란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거래 조건을 세부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예를 들어,
- 잔금 지급 시 기존 세입자 퇴거 보장
- 시설물 수리·보수 책임 주체 명시
- 주차 공간 사용 권한
-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 가능 시점 특약 사항은 구두 약속이 아닌, 반드시 서면에 기록해야 효력이 있습니다.

4. 권리관계 확인

계약 전 반드시 등기부등본을 열람하여 권리관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 갑구: 소유권 변동 및 가압류, 가처분, 압류 여부 확인
- 을구: 저당권, 전세권, 지상권 등의 설정 여부 확인 권리관계가 복잡하다면, 말소 조건이나 위험 부담에 대한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5. 해제 및 위약금 조항

계약이 중도에 해제될 경우를 대비해 위약금 조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계약금의 배액을 지급하거나 반환하는 방식이지만, 상황에 따라 협의 가능하므로 계약 전 합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천재지변, 법률 변경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에 대한 처리 방안도 포함하면 분쟁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계약서 작성 전 체크리스트

1) 최신 등기부등본 발급 및 소유자 확인
2)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등 다른 서류와 내용 일치 여부 확인
3) 계약금, 중도금, 잔금의 금액·지급 조건 명확화
4) 특약 사항을 구체적으로 기록
5) 해제·위약금 조항 확인 및 필요 시 수정
6) 모든 서류에 서명·날인 후 원본과 사본 보관

마무리

부동산 계약서는 단순히 서명하는 종이가 아니라,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자산이 오가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초보자일수록 서류의 모든 내용을 꼼꼼히 읽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반드시 전문가에게 확인한 뒤 서명해야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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